일상의 단상2011. 2. 6. 22:52

욕심 많고, 또한 조급한 성격 때문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이 늘 힘들었다.
하지도 못할 양의 계획을 세워놓고 벅차게 진행하다가
며칠 못가서 조급한 마음에 못이겨 하나씩 계획을 접기 일쑤였고,
그러다 보면 결국 제대로 해나가는 일은 하나도 없게 되는 악순환의 반복이었던 것 같다.

2011년 역시 버거운 계획과 함께 시작하고 있다.
한 번에 여러가지 성과를 내고 싶어하는 조급함은 버릴 수 없는 성격일지라도,
이젠 그 중에서 몇가지를 선택하고 집중하는 현명함은 발휘해야 할 나이가 되었으니,
시간 재테크를 하면서 실속있게 살아가야겠다.

돈을 버는 친구들 말로는 돈을 모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고정적으로 적금 혹은 펀드 등에 나가는 돈을 많이 만들어놓는 것이라는데,
여기서 힌트를 얻어 매일 주어지는 24시간도 그렇게 사용해봐야겠다.

매일 6시부터 6시30분까지 EBS영어 방송 청취
매일 아침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수영 연습
매일 통학하는 2시간 여 동안 신문 정독
매일 최소 5시간 전공 공부
매일 밤 11시부터 12시까지 근력 운동

이렇게 고정적으로 시간을 투자하는 분야를 만들어 놓는다면,
그 외의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려고 하지 않을까.
내가 저 고정적인 스케줄을 충실히 지킬지는 모르겠지만,
이젠 이런저런 핑계를 댈 나이도 아니고 독하게 마음먹고 살아갈 필요도 있는 것 같다.

돈을 재테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만큼, 시간이라도 재테크하면서 살아가자!
Posted by 온자매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