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2018. 7. 7. 02:15

아이들끼리 통하는 것이 확실히 있는 것 같다.

할머니 생신축하를 위해 온 가족이 모인 일요일,
나온이는 오늘도 낯선 공간, 낯선 사람들에 빨리 적응하기 어려워했다.

그런 나온이의 긴장을 풀어준 건 조카 아이들.
특히 첫째 조카인 은채가 언니로서 나온이를 다정하게 챙겨주는 모습을 보니 흐뭇했다.

다른 어른들이 낯설어 다가가려 하지 않던 나온이는
7살, 5살 조카 아이들에게 경계심을 풀어버리고 먼저 다가가 놀자고 했다.

원래 귀여워하던 조카들이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더 이쁘게 느껴졌다.
나온이가 아직 사람많은 곳에서의 경험이 별로 없어 사회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조금 걱정도 되지만,

앞으로 친구들 많이 만나게 도와주면 그런 걱정도 금새 사라질 것 같다.

Posted by 온자매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