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2018. 7. 7. 02:06

엄마로부터 받은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생후 6개월 즈음에는 아기가 자주 아프다고 하는데,

그동안 건강하게 지내온 나온이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픈 경험을 하는 중이다.

2주 전 주말 이틀 동안 밤늦게까지 외출하고 돌아와 목욕을 시킨 것이 화근이 됐는지

그 다음주부터 콧물이 나오더니만 열흘이 넘도록 코감기가 낫질 않는다.

약을 먹으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밤마다 여러번 잠에서 깨어

숨쉬기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볼 때면 나도 참 아프고 힘들다.

분유를 먹을 때에도 코로 숨을 쉬기가 어렵다보니 먹다가 숨이 막혀 짜증을 내고,

콧물을 빼준다고 흡입기와 면봉을 콧속에 넣고,

거즈 수건으로 닦아주다 보니 코에 손을 대는 자체에 무척 예민해졌다.

하루빨리 감기가 나아서 잠도 잘 자고, 잘 먹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온자매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