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2018. 7. 16. 20:00
첫째 나온이를 혼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사실 혼낸다기 보다는 좋은 말로 타이르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그럴 때에도 나온이가 마음대로 되지 않아 서운해하면 그만큼 나도 아프다.

하지만 서로 아프기 싫다고 해서 무슨 말이든 다 받아주면 안된다는걸 느끼고 있다. 나온이 어린이집에서 매일 써주시는 알림장에서 간혹 나온이가 고집을 부리거나, 선생님 말씀에 잘 따르지 못하는 내용을 볼 때는 내탓인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프지만 겪어야 하는 일이다.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알려주어야 한다. 울더라도 할 말은 해야하고, 못할 행동은 제지해야 한다. 아빠로서 더 강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한다.
Posted by 온자매 아빠